[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보유대수가 25대에 도달한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에 대해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에 이어 네 번째다.
국토부는 지난 2010년 9월 최초 운항개시 이후, 급성장한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성장규모에 걸맞는 안전기반 확보를 위해 최초 안전면허(운항증명) 발부 당시 수준의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티웨이항공] |
운항증명은 국가기준(103개 분야 검사항목)에 따라 안전운항에 필요한 조직·인력·시설·규정 등 적합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조종, 정비, 객실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10명)으로 점검팀을 구성해 사전 예비점검을 마쳤고,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6년 4월 발표한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의 일환으로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종합적으로 재점검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된다.
따라서 국토부는 티웨이항공의 외적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하기보다는 현재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 확보에 필요한 종합적인 사항을 거시적 관점에서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 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만들 예정이다.
김상수 국토부 항공운항과장은 "LCC가 국민이 보다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유항공기 증가에 맞춰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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