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과 대한항공 등 주요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에서 겸직을 해소한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그룹의 재도약을 이끌기 위해 겸직 중인 계열사를 현재 9개에서 3개로 대폭 줄여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이번 결정에 따라 조 회장은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그룹의 모태인 ㈜한진,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등 3개사를 제외, 나머지 계열사에 대한 겸직을 내려놓게 된다.

현재 조 회장은 3개사와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에서 등기임원으로, 한국공항과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사에서 비등기임원으로 겸직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조 회장이 연내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에 대해 겸직을 해소키로 했다"며 "한진칼과 ㈜한진, 대한항공의 경우 임기 만료시 이사회에서 중임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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