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의회 도유재산 조사 특위(위원장 김경일)가 (구)건설본부 매각 토지의 삼성전자 특혜․의혹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지난 수원 삼성 사업장 현지 확인에 이어 5일 3차 조사에 나섰다.
5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도유재산 조사 특위가 3차 조사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
이번 조사는 업무 담당자인 도청 국·과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지난 업무보고 이후 현지 확인과 자료 등으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검증하는 자리였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도가 삼성전자에 매각한 당초 목적인 첨단복합단지(R/D센터) 조성을 통한 수 천 명 대규모 고용 창출과 다르게 2018년도 기준 근무인원 472명에 불과하게 삼성SDS ICT 수원센터로 매각 토지가 사용되고 있는 고용 창출 미흡의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이어 위원들은 대규모 공공기관 토지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의 매각하면서 승인된 사업목적에 적정히 추진되고 있는 지 살펴보지 못한 집행부의 안일한 사후 정책 관리에 원인이 있다고 질타했다.
특위는 필요한 경우 이번 조사 위원회에 출석하지 못한 참고인을 다음 회의에 불러 다른 시각에서 특혜․불법행위 여부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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