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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 사업, 기술이전액 7조3600억원 달성

기사등록 : 2019-03-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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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신약 기술이전 지원 사업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을 통해 2011년부터 이달까지 총 7조36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1년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출범 후 주요 성과에 대해 6일 발표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 지원 및 국내 제약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복지부, 과기부, 산자부 3개 부처가 함께 2011년 9월에 출범한 범부처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재단법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수행 중이다.

사업단은 출범 후 이달까지 산업계, 대학, 연구소 등의 신약개발 과제 153개에 대해 1937억원을 개발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일스톤에 따른 월별 과제관리를 통해 개발 성공률을 높이면서, 글로벌 기술이전 촉진에도 힘쓰고 있다.

사업단 출범 이후 기술이전은 글로벌 기술이전 17건, 국내 기술이전 23건 등 총 40건이 이뤄졌다. 이는 총 7조3600억원 규모다.

바이오벤처 큐리언트의 결핵치료제, 제넥신의 성장호르몬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물질이 7건을 기록했다. CJ헬스케어 '케이캡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다.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638건 등도 대표적 성과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FDA의 판매허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꼽히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제2기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정부와 사업단이 구축한 글로벌 수준의 조언(컨설팅) 지원인력 및 과제관리 시스템을 앞으로도 산·학·연 분야 전반에 계속 확산하겠다"며 "글로벌 신약 개발과 해외 기술수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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