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과 필리핀의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오는 7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2019 한국-필리핀 케이팝 우정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019 한국-필리핀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비르힐리오 알마리오)와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그 개막 행사가 '2019 한국-필리핀 케이팝 우정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케이팝을 통해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과 필리핀 문예위 빅토리노 마놀로 위원이 참석해 양국의 오랜 우정을 기념할 계획이다.
NCT DREAM, 보이프렌드, 느와르, 에이프릴(위부터 시계방향) [사진=문체부] |
이번 공연에는 NCT DREAM, 에이프릴, 느와르 등 국내 인기가수들이 참여한다. 또 필리핀 인기 밴드 사일런트 생크추어리가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필리핀 관객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차 티켓 700장이 1분 만에 소진되고 접속자가 몰려 예매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문체부와 필리핀 문예위는 '2019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양국 국화인 무궁화와 삼파귀타로 양국의 연계를 형상화하는 공동 기념로고를 제작했다. 앞으로 필리핀 문예위는 한국에서 '필리핀 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문체부도 △태권도 문화축제 △한국문화관광대전 △한국-필리핀 영화제 △한국-필리핀 공예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필리핀 현지에서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6월 4일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2019년 수교 70주년(1949년 3월 3일 외교관계 수립)을 기념, 2019년을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해 12월 문체부와 필리핀 문예위는 양국이 올해 연중 양국 수도와 주요 도시에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케이팝 인기가 급부상하는 미얀마 양곤에서도 오는 16일 '2019 한국-미얀마 케이팝 우정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보이프렌드, 에이프릴, 느와르 등 국내 인기 가수들과 한국-미얀마-태국 합작 아이돌 그룹 로즈 쿼츠 등 현지 인기 가수도 참여한다.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은 "한국과 필리핀이 이번 상호교류의 해를 통해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간 문화예술 교류를 더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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