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통합법인으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인프라 확충, 시너지 극대화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그룹 내 통합물류사로서 롯데그룹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목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2019.03.06 leehs@newspim.com |
롯데글로벌로지스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 관계기관 대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는 지난 1일 합병을 완료했으며, 통합법인 사명은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사용한다.
이날 행사에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전략적 인프라 확충, 시너지 극대화, DT 기반 물류서비스, 혁신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2025년 매출 5조원, 글로벌 탑티어 로지스틱스 컴퍼니로 성장하겠다"며 "롯데그룹 백년대계의 한 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회사의 새 비전으로 'Connection World, Enrich Life(전세계 네트워크 연결, 풍요로운 삶에 기여)'를 내세웠다.
사업 부문별로는 △SCM 부문 국내 1위 물류 파트너 △택배 부문 라스트 마일(소비자에게 물품이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 혁신 리더 △글로벌 부문 원스톱 글로벌 물류 최강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000억원 규모의 메가허브터미널 구축을 추진하고,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그룹 시너지 확보 가능지역을 우선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축사에서 경쟁사인 CJ대한통운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도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황 부회장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머지않은 시간 내 대한민국 최고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며 "두 기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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