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이용요금이 같은 구간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보다 46% 가량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일산 킨텍스~서울역 구간 26.3㎞의 요금은 3500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고양 대화역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요금(2400원) 보다 1100원(45.8%) 비싼 수준이다. 개통 시점 전까지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운임 징수 방식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대중교통 수단과 차별화된 고속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대체 노선의 존재를 감안해 합리적으로 운임 수준을 책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GTX A노선도 [자료=국토부] |
국토부는 또 고속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역사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 이내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역마다 대심도 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는 8~15대 가량 설치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는 타 도시철도와 환승이 편리한 주요 거점역에 정차하도록 계획돼 있다"며 "연계교통 환승시간은 모든 정거장에서 2~3분 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설치, 연계버스 노선 조정은 개통 전까지 출범 예정인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소관 지자체와 함께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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