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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월가 약세 여파 日 하락…경기 부양책 기대감 中 상승

기사등록 : 2019-03-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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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0% 하락한 2만1596.81엔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심을 짓누르면서 닛케이 지수는 하락했다. 다만 이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 기지의 일부분을 복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방위 관련주가 상승했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1615.2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완벽하지 않은 무역합의를 거절할 것이라고 말한 이후 시장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이슈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합의를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적 분석가는 "시장은 무역 협상의 진전 상황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중 무역협상) 뉴스를 뒤쫓아 가는 데 지쳤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이어 "엔화 약세와 미국의 주가 급등으로 (일본의) 주가가 회복해왔다. 하지만 시장은 이제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우량주의 매도세가 일었다. 이에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이 각각 2.7%, 0.7% 하락했다. 유니패밀리마트홀딩스는 1.6% 내렸다.

반면 이날 방위산업주는 상승했다. 북한이 이전에 해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발사 기자의 일부를 복원하고 있다는 국내 언론과 싱크탱크의 보도가 나와서다.

이시카와 세이사쿠쇼와 호와기계는 각각 17%, 7.3% 뛰었다. 호소야파이로엔지니어링은 14% 상승했다. 

이 외에는 레스토랑 체인업체인 쿠라가 8%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가 올해 더 많은 경기 부약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57% 상승한 3102.1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6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09% 오른 9700.4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84% 상승한 3848.09포인트로 하루를 마쳐, 지난해 5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2% 상승한 2만9025.90포인트를, H지수(HSCEI)는 0.04% 내린 1만1578.53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1만0357.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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