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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조 투입해 산업기술 R&D 지원…이차전지·로봇 정책펀드도 출시

기사등록 : 2019-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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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1회 전략기획투자 협의회 개최
정부 "정책펀드 3개 출시…총 1800억 규모"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향후 3년간 연간 3조2000억원을 투입해 산업기술 연구개발(R&D)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기술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로봇 분야에 대한 정책펀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서울 생산성 본부에서 '2019년 제1회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괄하는 '산업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승일 차관, 백만기 산업통상자원R&D 전략기획단장 공동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기술R&D투자전략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 △2019년 산업기술정책펀드 운용 계획 등 3건을 상정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DB]

산업기술 R&D 투자전략은 향후 3년간의 산업부 R&D 예산(연간 3조2000억원)의 구체적인 투자방향을 제시한 계획이다. 이번에는 미래트렌드를 반영해 향후 R&D 집중 투자가 필요한 5대 영역 25개 핵심 분야를 제시하고,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투자방향을 마련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의 경우 전기·수소차와 자율차에 집중하기로 하고, 철도·내연기관 등에 대한 R&D 투자는 점진적으로 축소 내지 중단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태양광과 풍력에 집중하고, 폐기물, 태양열·지열 등에 대한 R&D 투자는 점차적으로 축소 또는 중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는 향후 5년간의 산업 기술R&D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은 R&D 투자전략을 비롯해 △기술개발 체계 △산업기술 인프라 △R&D 성과의 시장진출 지원 시스템 등에 관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으며, 3월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기술정책펀드는 전략산업 육성과 우수 R&D 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3개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며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 이차전지펀드'(500억) △수소경제·로봇 부문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300억) △외부기술에 투자하는 'Buy R&D 펀드'(1000억)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2018년 조성한 신산업 외국인투자유치촉진펀드(외국인투자 희망기업 대상)와 GIFT펀드(우수 R&D 사업화기업 대상)의 투자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를 공동 주재한 정승일 차관은 "향후 5년간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이에 따라 주요 국가별 산업경쟁력도 크게 재편되는 시기"라며 "전환기에 우리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기술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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