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주로 예정된 아세안 순방을 앞두고 올해 두번째 수출점검회의를 열어 품목별 수출현황을 점검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대책'의 품목별 후속조치 진행 사항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1 pangbin@newspim.com |
성윤모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대책은 그동안 발굴된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수출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책 중심으로 마련된 만큼, 수출기업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출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단기 수출 활력회복에 총력을 경주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어떠한 수출여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 구조와 체질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올들어 성윤모 장관은 수출과 관련된 회의를 총 세차례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 1월 초 올해 첫 수출점검회의를 주재했고, 같은달 말에는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 차관들과 수출현안을 논의했다.
그밖에도 수출현장 점검차 인천공항 화물터미널(2월 2일), 부산 수출기업(2월 13일), 오송 수출기업(2월 25일)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기반으로 올해 6000억 달러 수출 달성을 위해서 수출 행보를 지속적으로 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 장관은 우선 3월 말 6개 정책금융기관(무보·수은·산은·신보·기보·중진공)과 5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이 모두 참여하는 '무역금융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이번 수출활력 제고대책의 핵심인 수출계약 기반보증,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4월초에는 국가 차원의 수출지원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수출지원기관·업계·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한국형 TPCC(미국 무역촉진조정위원회)인 '수출전략조정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고 정부합동, 민관합동으로 수출활력 회복에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성 장관은 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수출 현장행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성 장관은 이날 수출점검회의를 주재한 후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해외출장에 나선다. 이번 출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해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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