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8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10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목표로 한 '전작 이상'의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삼성 직원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언론 행사에서 새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e, S10, S10+, S10 5G' 스마트폰을 진열하고 있다. 2019.02.20. |
9일 IT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KGI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가 연간 4000만~450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궈 연구원이 제시한 전망치인 3000만~3500만대보다 약 30% 높게 전망한 것이다.
예상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갤럭시S10 시리즈 사전판매가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갤럭시S10 시리즈 출하량을 높인 이유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후면 트리플 카메라, 양방향 무선충전 기능 등 아이폰과의 차별화, 중국 시장에서 예상보다 높아진 수요 등을 꼽았다.
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선주문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며 "애플 아이폰에 없는 기능이 다수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궈 연구원은 이러한 높은 수요에도 중국 내 삼성전자의 위치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기존 강세를 보인 현지 스마트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만 겨우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상위 5위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궈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갤럭시10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시장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삼성전자 갤럭시S10가 연간 4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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