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 경험이 될 것이고 굉장히 기대된다.”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린 임성재가 출전권 획득에 기쁨을 표현했다. 임성재(21·대한통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C&L(파72/742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최고성적인 공동3위에 자리,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디오픈 출전권을 받은 임성재. [사진= R&A·게티이미지] |
강성훈이 디오픈 출전권을 받고 활짝 웃었다. [사진= R&A·게티이미지] |
임성재와 함께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미국의 키이스 미셸과 함께 이중 공동 10위 이내의 선수 중 기존에 출전권이 없는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강성훈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6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PGA와의 공식인터뷰서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내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작년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올해 디 오픈 출전 기회를 얻은 것이 더욱 즐겁게 느껴진다. 영국에서 열린 대회를 TV로만 시청했고 실제로 대회를 뛴 경험은 없다. 링크스 골프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첫 경험이 될 것이고 굉장히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하게 된 강성훈은 “마지막 홀에서 긴 퍼팅을 성공시키며 디 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카누스티와 로얄 버크데일의 경험과 같이 이번 디 오픈에서도 즐기며 기회를 만끽할 것이다. 북아일랜드에서 경기하는 것이 기대된다. 그곳에서 한번도 골프를 친 적이 없지만 정말 아름답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은 7월 북아일랜드의 로얄 포트러쉬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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