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경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방영된 CBS뉴스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정책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은 피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률은 내가 4년 임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있다"며 "임기를 다 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해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의 연임을 선택하지 않고 2017년 말 파월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경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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