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이틀 내로 선거법 개정안 단일안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김종민 더불어민주당·김성식 바른미래당 간사와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선거법 단일화를 논의했다. 심 위원장은 “여야 4당간 방향은 정해졌는데 세부내용은 아직 정리중”이라며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더라도 추후 쟁점에 대한 논의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 yooksa@newspim.com |
이 자리에서는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3대1로 하는 225:75 방안과 2대1로 하는 200:100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특히 민주당이 내놓은 준연동형·보정연동형·복합연동형 중 정당득표의 절반만 의석에 반영하는 ‘준연동형’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준연동형으로 이야기가 좁혀진 건 보정·복합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진 위헌소지 탓이다. 민주당이 내놓은 두 안은 득표수가 초과의석 등 조정을 거치는 탓에 위헌여지가 있다는 우려를 들어야 했다.
심 위원장은 “정개특위 간사들이 각 경우의 수에 대한 정리를 모두 마쳤다”며 “4당 원내대표간 합의가 있다면 선거법 개정안도 그에 맞물려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의석 배분 비율을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많은 논의를 통해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했으니 원내대표 결단만 하면 단일안은 금방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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