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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없는 전기레인지, '인덕션'·'하이라이트' 차이는?

기사등록 : 2019-03-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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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을 가하는 방식에 따라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로 구분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에 직접 열을 가하는 '인덕션'
열선이 상판을 직접 가열해 용기를 덥히는 '하이라이트'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해짐에 따라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 가전'으로 주목받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은 이미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전기레인지도 그중 하나다. 가스레인지와 달리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를 내뿜지 않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 환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화력에 있어서도 가스레인지를 넘어선다.
 
전기레인지를 구매할 때 참고해야 할 점이 있다. 소비자는 구매할 제품이 '인덕션'인지 '하이브리드'인지 알고 구매를 해야 한다. 흔히 전기레인지를 '인덕션'으로 통칭해 부르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인덕션'은 전기레인지의 한 종류일 뿐이다.
 
삼성 셰프컬렉션 인덕션 [사진=삼성전자]
 
전기레인지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에 직접 열을 내는 방식의 전기레인지다. 흔히 'IH(유도가열)' 방식이라고 한다. 용기에 직접적인 열이 가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화구를 직접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나 사고 등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또한 열효율이 높아 용기를 가장 빨리 가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이라이트'는 열선이 직접 상판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인덕션과 달리 가열시 상판이 붉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용기에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인덕션보다 자유롭지만 가열 속도가 인덕션에 비해 떨어지고 요리 후 상판에 잔열이 남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LG 디오스 하이라이트 [사진=LG전자]
 
최근 업계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기능을 한데 모은 '하이브리드'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두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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