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중소벤처기업 10곳 중 8곳은 스마트공장 확대 계획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중진공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2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의 84.4%가 스마트공장 또는 스마트 생산설비 확대 계획에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시설투자 비용 부담'(77.8%)과 '전문 인력 부족'(1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생산설비 도입의 기대효과로 응답자의 31.1%가 '생산성 향상'을 꼽았고 '기업의 혁신능력강화'(26.4%), '고객 중심의 소품종 대량생산 가능(20.7%), '글로벌 수준과 기술·품질 격차 해소'(20.1%)가 뒤를 이었다.

스마트공장 핵심기술 관련 규제개선이 가장 시급한 분야에 대해서는 '에너지 절감 기술'(27.0%)이 가장 높았으며 '빅데이터 기술'(21.7%), '스마트센서 기술'(21.7%), '사물인터넷 기술'(15.7%) 순으로 응답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지난해 33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며 "기존 스마트공장배움터를 고도화하고, 호남과 영남에도 스마트공장배움터를 추가 설치해 전문인력 8000명을 양성하는 등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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