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8만5000여명에 달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장기요양요원의 역량강화 및 권익향상을 위해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 체계화와 쉼터 확충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13년 9월 서북권역에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숙)를 설립한 데 이어 2017년 나머지 3개 권역(서남·동북· 동남)에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중이다.
또한 추가로 권역별 쉼터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장기 요양요원지원센터를 국내 최초로 설립, ‘어르신돌봄종사자의 사회적 지원 모델’을 수립했다는 평가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와 쉼터는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어르신돌봄노동자를 대상으로 △교육 개발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노동상담 및 권리교육 △정책연구 및 토론회 △좋은 돌봄 좋은 일자리 캠페인 △소모임 지원 △리더양성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지원센터와 쉼터는 교육 개발 및 수행과 관련하여 돌봄 현장의 욕구와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시는 올해 중 서남‧동북‧동남 권역 각 1곳에 쉼터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 3곳 확충과 함께 서북권역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를 광역센터로 지정, 좋은 돌봄·좋은 일자리가 가능한 돌봄환경 조성에 한 발 더 나아간다. 아울러 올해 중점사업 중 하나인 ‘2019년도 가족돌봄자지원센터 모델사업’도 시범 운영한다.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및 쉼터는 서울지역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요원(어르신돌봄종사자) 누구나 무료로 시설이나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며 서비스 제공기관들도 협의해 장소를 활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프로그램 및 소모임 진행 시에는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어르신돌봄노동자를 위한 센터를 설치, 요양서비스 질을 높이고 좋은돌봄 실천을 선도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사업이 돌봄노동에 대한 중요성을 사회에 알려 좋은 돌봄‧좋은 일자리 실천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