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사쿠라다 요시타카(桜田義孝) 일본 올림픽 담당상이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북한 선수가 참가하는 것에 대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인정할 특별한 사정이 있는 지를 개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3일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제 대회에서는 예외적 조치로서 선수 등의 입국을 허용해 왔다.
사쿠라다 담당상은 “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일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평화 제전이기도 하다”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관계자의 입국에는 각 방면의 사람들에게 이해를 얻을 필요가 있다"며, (북한 선수가) 입국 의향을 나타낸 경우 예외적으로 인정할 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각국·지역의 올림픽 참가에 관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하고, 각 경기 국제단체의 합의에 근거해 출장 자격을 얻어 참가하게 된다.
사쿠라다 올림픽담당상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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