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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인스타그램 '먹통'...구글도 서비스 장애 후 복구

기사등록 : 2019-03-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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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전 세계적 접속 장애..."원인 불명"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 인스타그램 서비스가 14일 새벽부터 접속되지 않고 있다. 미국 동부에서 시작한 접속 오류 현상은 현재 전 세계로 확산, 전면 '먹통' 상태다.

구글도 전날 오전부터 반나절동안 자사 서비스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등에서 서비스 장애를 겪은 후 복구했다.

인스타그램 먹통 현상 [사진=인스타그램 앱 화면 캡쳐]

인스타그램은 14일 새벽부터 현재까지 검색, 게시물 현황 보기, 본인 계정 확인 등 대부분 서비스가 먹통 상태다.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접속 장애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면서, 트위터 등 다른 SNS 서비스를 통해 '인스타그램 우회 접속 및 오류 해결 방법'이 실린 링크를 공유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인스타그램 오류'다.

페이스북 역시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일부 계정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와 뉴스피드 새로고침 먹통 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PC 버전 역시 먹통 상태다.

아직까지 접속 장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일부 사용자들이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휴 애플리케이션(앱)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을 파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글 역시 지난 13일 오전부터 약 반나절동안 이메일 서비스인 'G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 등에서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G메일 일부 계정에서 메일발송 및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이 안되는 증상이 나타났으며, 유튜브에서 동영상 업로드가 지연되거나 영상 재생이 되지 않는 식의 장애가 한동안 지속됐다. 구글 드라이브 역시 파일 업로드와 다운로드 기능이 먹통이었다.

구글 측은 13일 오후 3시를 조금 넘겨 "G메일ㆍ드라이브 문제가 해결됐다"고 공지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내부 조사를 마치고 상세한 분석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의 글로벌 이용자는 약 15억명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22억명이 사용한다. 이번 사태로 글로벌 포털 및 SNS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 세계 외신들이 보고하고 있다.

웹사이트 정상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닷컴 역시 미국과,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발생 중인 페이스북 불능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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