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내츄럴엔도텍은 토종 약초인 한속단을 개발하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R&D)사업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한속단 [사진=내츄럴엔도텍] |
내츄럴엔도텍은 '유용성분 증진을 위한 한속단 생산기술 및 흑삼의 가공, 소재화 기술 개발' 과제 중 한속단 분야의 수행 기관으로 발탁됐다. 회사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농촌진흥청과 함께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한속단은 토종 약초지만 산업화된 생산 기반이 없어 대부분의 물량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해외 생물 자원을 수입할 때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한 국제 협약인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에 따라 한속단 국산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국내 고유의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국산화를 이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백수오를 주 원료로 하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을 출시해 시장에서 성공시킨 바 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과제에 선정되면서 회사의 신소재 개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농업과학기술의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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