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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보궐 인터뷰] 권민호 “도지사‧시장‧의원 '원팀' 창원경제 살린다”

기사등록 : 2019-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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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창원경제 활성화 위해서라도 집권여당 국회의원 필요”
“1조2000억원 투입 스마트산단 조성…주차‧주거난 해결”

[창원=뉴스핌] 김규희 김승현 기자 = 2주 앞으로 다가온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정치권의 모든 관심이 쏠린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의 ‘기선제압’ 성격을 띠고 있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은 직접 창원에 숙소를 잡고 전진기지를 꾸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들 역시 한 목소리로 어두워진 창원 경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정치에 등 돌린 창원 시민들의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뉴스핌은 지난 주말 창원 성산구를 찾아 후보자를 낸 5개 정당 후보들을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권민호 후보는 거제시장을 2번 지낸 행정통이다. 권 후보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신이 당선되면 정부의 과감한 예산 투자를 통해 창원 경제를 살려놓겠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권민호 후보와의 대면 인터뷰 내용이다.

[창원=뉴스핌] 김규희 기자 = 4‧3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2019.03.16. q2kim@newspim.com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포부는?

▲창원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많이 어렵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 그 동안 창원은 보수진영에서 도지사와 창원시장이 나왔고 지금은 국회의원 5지역 중 4지역을 맡고 있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다. 정부와 동력을 붙여 창원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

아울러 보수세력은 촛불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고 있다. 특히 남북 평화체재 구축에도 반대하고 있다. 수구보수 세력들이 다시금 창원에서 권력을 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함께 할 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분명히 나와야 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출마를 결심했다.

-주요 공약 3가지만 꼽는다면?

▲제일 큰 문제는 창원 경제가 많이 어렵다. 경제를 확실히 살려내야 한다. 정부가 창원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4년간 1조 2000억원 예산을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다. 스마트산업단지가 조기에 제대로 구축이 되어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창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핵심 키가 바로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이다. 국회의원으로서 빠르게 구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도심과 주거지역 주차난을 해결하겠다. 계획도시인 창원시는 탄생한지 40여년 됐다. 계획 당시에는 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구상됐다. 지금은 마산‧창원‧진해를 통합해 인구가 50만명으로 늘어났다. 도시 계획을 새롭게 다듬어야 할 시기다. 부족한 법과 제도를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오래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도심은 주차난이 매우 심각하다. 아파트에 저녁 늦게 들어가면 주차장을 10바퀴 돌아도 주차공간이 없다. 큰 고통이다. 주차시설을 늘려야 하는데 예산이 굉장히 부담된다. 정부나 지방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원의 역할이 필요하다.

아울러 주택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창원시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아파트와 원룸 공실이 많이 생기고 있다. LH공사가 신규 주택 건설을 지양하도록 하고 오래된 민간 아파트를 매입해 리모델링 등으로 임대‧매매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택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역시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 종합행정을 8년동안 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새로운 관점에서 도시계획과 주거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창원 성산 지역에서는 진보진영 단일화가 연일 화두다. 어떻게 되고 있나

▲창원 성산구는 민주진보 진영 유권자가 60% 정도다. 보수진영은 40% 정도. 매번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때마다 민주진보 진영에서 판짜기를 해왔다. 그렇지 않으면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되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에서 2~3명이 난립하면 떨어지는 구도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 유권자들은 대부분 단일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것이 민의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보궐선거 2곳이 열리는 경상남도 지역을 보수진영에 넘겨줄 수 없다. 정치적 부담이 매우 크다. 때문에 민주당‧정의당‧민중당 3자 단일화를 제안했다. 민중당이 거절해 현재 정의당과 양자단일화 협상이 진행 중이다. 만약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민중당을 다시한번 설득하겠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창원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 정부 예산도 이끌어내야 하고 정부 정책 사업도 이끌어내 창원경제를 살려내야 한다. 집권당 도지사와 시장, 국회의원 트리오가 원팀으로 구성될 때 큰 힘을 갖는다.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창원=뉴스핌] 4‧3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2019.03.16. q2kim@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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