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클럽 영업관리자(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가 경찰에 2차 출석한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는 19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마약류 투약·유통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과거 버닝썬 MD로 활동했다. A씨는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과수에 보냈다.
지난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한 채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
경찰은 이에 대한 감정 결과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경찰유착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버닝썬 유착고리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구속됐고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경찰은 승리 카톡방에서 언급된 윤모 총경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벌였다. 또 같은 카톡방에 있던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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