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버스운전자 양성교육과정을 이수한 1370명 중 57.5%인 78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버스 운전자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버스운전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교육수료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실기위주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4개 지자체로 확대 운영하며 1370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751명(54.8%)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167명 △세종 73명 △전남 69명 △강원 68명 순이다.
1370명의 교육 이수자 중 57.5%인 78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내·시외버스 취업자가 529명(67.1%)으로 가장 많았다. 마을버스 181명(23.0%), 전세버스 78명(9.9%) 순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버스 구직 희망자에게 대형차 운전실습과 전문적인 실무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구직자를 위한 운수회사 취업설명회, 구직 희망자 인력풀 관리 및 정보 제공 대행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올해 작년 보다 두 배 많은 약 3000명의 교육생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수강을 원하는 버스운전자격 취득자는 각 지자체 또는 고용노동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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