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포인트 돌파에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보베스파지수는 이날 오후 3시경 10만포인트를 돌파한 뒤 전날보다 0.86% 오른 9만9993.9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보베스파지수 역대 추이 [사진=구글] |
올 1월 취임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개혁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현재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은 물론 자유경제로의 선순환 등의 분명한 목표를 제시해왔으며,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브라질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경제국 중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과 오찬을 할 예정으로, 한 관계자는 양국이 새로운 무역 관계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체는 작년 말 친시장 성향의 파울로 구에데스를 경제고문으로 임명한 점도 브라질 증시에 계속해서 호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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