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우간다 정부가 발주한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오른쪽)이 우간다 도로청장(왼쪽)과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
이 사업은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을 작성하는 사업이다. 우간다 정부재원 51억원이 투입돼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도로공사와 민간기업 경동엔지니어링 전문가 27명이 참여한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동부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나라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고속도로망을 계획할 정도로 교통인프라를 통한 경제발전의 의욕이 높다.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24만㎢)에 13만㎞의 도로망과 600㎞의 고속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향후 20년간 2만㎞의 도로망 확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 사업 외 우간다 캄팔라~진자 구간(95㎞) 민관합작투자사업(PPP)과 캄팔라~엔테베 구간(51㎞) 유료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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