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후임으로 홍희경 전 MBC C&I 부국장을 임명했다.
홍 행정관은 MBC C&I의 전신인 MBC 프로덕션부터 시작해 공연·전시·축제 등 이벤트 기획을 전문적으로 해온 공연기획분야 베테랑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992년 MBC 입사 이후 20여년 간 각종 행사기획 업무를 맡아온 점이 발탁 사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지난 1월, 탁현민 전 행정관이 사직 이후 2개월 가량 공석이었다.
탁 전 행정관은 지난 2012년 대선과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의 굵직한 행사를 기획하면서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으나, 자신의 자서전에서 기술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논란이 됐다.
청와대는 음주운전으로 낙마한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 후임으로 지난 7일 정통 외교관료 출신인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임명한 바 있다. 이번 홍 행정관 인사로 청와대가 의전 관련 빈 자리를 대부분 메운 것이다.
한편 최근 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서 말레이시아 현지어가 아닌 인도네시아 말로 인사를 한 실수가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청와대 의전 참모들이 임명되면서 조만간 업무 쇄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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