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한국프로야구(KBO)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 입지가 21일 오전 11시에 발표된다.
허태정 대전 시장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화이글스의 신축 '베이스볼 드림파크' 입지를 공식발표한다. 현재 한화이글스의 홈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밭야구장)는 지난 1964년 개장했다. 관중석 규모가 1만3000석에 불과하고 편의시설도 열악, 그동안 신축 논의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4만 5000㎡, 관람객 2만2000명 규모의 야구장 신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총 예상 사업비는 약 1360억원이다.
한밭야구장 [사진=대전광역시청] |
대전시는 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후보지를 검토해 접근성, 경제성, 도시 활성화 효과 등을 기준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전시가 신축 야구장 계획에 나서면서 각 구는 야구장을 유치하기 위해 서명운동, 현수막 공세, 서명운동, 시민 선호도 조사, 1인 피켓 시위, 삭발식과 단식을 하는 등 야구장 유치에 사활을 걸어왔다.
현재는 원도심인 중구가 가장 유력지로 꼽히고 있다. 대전 중구 의회 김연수 부의장은 "다른 지역은 유치를 못 해도 기존 지역 경제에 타격은 없지만, 원래 야구장이 있었던 중구는 직접적인 경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시설 노후화로 재건축에 들어가는 건데 다른 지역에 야구장을 짓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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