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정부가 추진한 남북대화·통일정책의 내용을 담은 '2019 통일백서'를 발간했다.
통일백서는 △한반도정책 △남북대화 △남북 교류협력 △인도적 문제 해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통일교육 △정책추진 기반 강화 등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는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 만큼 정치·군사, 경제, 인도·사회분야 회담의 진행 경과와 성과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분량도 '2018 통일백서'에 비해 82쪽이 증가했다.
더불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북한이탈주민 생활밀착형 정착지원 등 2018년의 변화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통일부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2019 통일백서'.[사진=뉴스핌 DB]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불과 1년전까지 남북관계는 완전히 단절된 상태였다"며 "깜깜한 터널 속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 복원을 일관되게 추구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그 결과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수 있었다"며 "10년간 경색됐던 남북관계는 복원을 넘어 새로운 발전의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2019년은 우리에게 더 큰 희망과 더 중대한 과업의 시간"이라며 "남북관계를 지속 가능한 발전의 궤도에 올려놓고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남북이 함께, 국민과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백서는 지난 1990년부터 격년으로 발간돼왔고 1993년 이후부터는 1년 단위로 발간됐다. 다만 1999년과 2011년에는 발간되지 않았다.
한편 올해 통일백서는 총 1만부가 발간됐다. 국회, 공공 도서관, 행정기관, 교육기관, 언론기관, 시민단체와 관계 전문가 등에게 배포된다. 또 국민들이 언제든 열람할 수 있게 '통일북스'(www.unikorea.go.kr/books)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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