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신남방 정책에 대한 상호협력을 당부했다.

21일 금감원은 유 수석부원장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감독당국이 양국 금융회사 상호진출과 감독기관 간 경험공유, 인적교류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유 수석부원장은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금융회사의 대표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감독당국에는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인도네시아에선 윔보 산토소(Wimboh Santoso) 금융감독청장 겸 의장을 면담했다. 현재 IBK기업은행이 진행중인 현지 은행 인수·합병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출범하는 합병은행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진행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및 대출 등 신규 금융서비스 도입 관련 인·허가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베트남 재무부 쩐 수안 하 차관을 예방·면담하는 자리에선 최근 국내 보험회사들이 현지 보험사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협조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다른 신흥국 금융감독 당국과의 교류협력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현지에서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2.26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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