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테라젠이텍스는 비상장 관계사 메드팩토의 수익배분 구조와 관련해 "테라젠이텍스나 메드팩토의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한 매체는 테라젠이텍스의 비상장 관계사인 메드팩토가 2012년 이화여대 약대에서 발굴한 TGF-베타 저해제 '백토서팁'을 도입하면서, 앞으로 해외로 기술 이전할 경우 수익을 5대5로 배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테라젠이텍스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테라젠이텍스 측은 "이화여대와의 수익 배분 내용은 백토서팁 도입 시점 당시 기업 실정에 맞는 조건이었다"며 "백토서팁과 유사한 물질이 이미 세계 시장에서 수천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하면 백토서팁의 가치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백토서팁은 기술이전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이런 경우에는 5대5 수익배분 규정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메드팩토는 최근 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화여대와의 수익 배분 내용 등을 포함한 연구·개발(R&D) 관련 사안은 전부 투자자에게 사전 고지됐다.
테라젠이텍스 측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백토서팁을 비롯한 메드팩토의 신약후보물질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종양 등 신규 적응증을 목표로 하는 신약후보물질 2종을 이용해 또다른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들 물질의 전임상 단계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보였다. 또 메드팩토는 현재도 이화여대 약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회사느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성공적 산학 협력의 모델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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