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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행복지수, 한국 156개국 중 54위…핀란드 2년 연속 1위

기사등록 : 2019-03-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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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이 156개국 가운데 54번째로 행복한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2019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행복한 국가 순위에서 5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로는 10점 만점에 5.895점을 받았다. 5.875점을 받아 57위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보다 세 계단 뛰어올랐다.

SDSN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사회적 지원,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대 수명, 사회적 자유, 관용, 부패 정도 등을 측정해 행복한 국가 순위를 매겼다. 

1위를 차지한 곳은 7.769점을 얻은 핀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핀란드는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궂은 날씨에도 자연환경과 안전, 무상 교육, 건강 보험 제도 등이 핀란드의 행복 지수를 견인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핀란드 외에도 북유럽 국가들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덴마크와 노르웨이가 핀란드의 뒤를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아이슬란드와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가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6.446점을 받은 대만이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웃 나라인 일본과 중국은 각각 58위, 93위를 받아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영국과 독일이 각각 15위, 17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는 24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낮은 19위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의 공동 편집자이자 컬럼비아 대학교의 교수인 제프리 삭스는 도박과 디지털 미디어 등에 대한 중독이 미국에서 어떻게 불행과 우울증을 유발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156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국가는 남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은 조사 대상인 156개국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 명동거리 전경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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