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김학의·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가 "검찰 윗선서 모르기 어렵다"며 과거 검찰 수뇌부의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2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학의 장자연 사건은 검찰의 부실수사인데 윗선의 개입없이 가능한가'라고 물었고, 이에 이 총리는 "일반적으로는 모르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21 kilroy023@newspim.com |
이 의원은 다시 특별검사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고, 이 총리는 "진상조사단이 조사하고 있다"며 "특검이 필요하면 국회에서 논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검 감찰본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특임검사를 임명하고 2개월에 한정하지 않고 국민적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검찰과 경찰의 신뢰가 그나마 회복될지 낭떠러지로 떨어질지 문제"라며 "검찰과 경찰은 몇몇 개인을 살리고 조직을 죽일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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