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물산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확정 배당금을 지급하는 3개년 배당정책을 3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22일 서울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55기 삼성물산 주주총회가 열린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전경 [사진=서영욱 기자] |
이날 한 주주는 삼성물산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회사측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이영호 사장은 "3개년 배당정책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것.
삼성물산은 지난해 1월 2017~2019년까지 3개년 배당정책을 확정하고 배당 규모를 주당 2000원으로 책정했다.
올해는 3개년 배당정책의 두 번째 해로 삼성물산이 올해 지급하는 배당 총액은 3299억원이다. 지난해에도 같은 금액을 지급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발표한 3개년 배당정책에 이어 금년 하반기에 다양한 주주의견을 청취하면서 차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며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배당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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