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서울시는 청소년을 위한 현장중심의 다양한 직업체험과 진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혜성여고 인접부지)에 ‘시립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를 3월 준공하고 오는 6월에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립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3299㎡ 규모로 노원구 하계동에 자리 잡는다. 지상1층은 진로정보실, 직업체험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며, 지하1층은 음악스튜디오, 요리공방, 주차장이 들어선다.
특히 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썬큰(Sunken)을 조성해 외부에서 바로 지하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외부계단을 설치, 자연환기 및 채광으로 지하층 환경을 개선했다.
시립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 건물 전경 [사진=서울시] |
또한, 지상2~3층은 직업체험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강의실, 직업체험실, 행정지원실 등 영역별 활용도가 높게 설계되고, 1층과 3층 내부는 자연친화적 조경시설을 도입했다. 옥상은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휴게공간으로 활용된다.
옥상에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돼 연간 12.24㎾의 전력을 생산하고, 땅속 200m 깊이에 15여개의 지열파이프를 설치, 지열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171.6㎾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183.84㎾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사용되는 연간 전기 수요(658㎾)의 약 28%에 해당한다.
‘시립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는 2017년 11월 착공, 1년 4개월 간 공사를 거쳐 3월 준공했으며, 시설 운영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6월에 개관한다.
‘시립노원청소년직업센터’는 청소년 수련시설로써 창의적인 직업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대안적 교육과정 개발 및 관련 정책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지역 청소년들이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 탐색․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을 위한 공방’의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청소년 맞춤형 직업체험 개발 및 운영․보급을 위해 직업체험실, 강의실, 진로정보실, 다목적 강당 등 주요시설을 최적화해 공간을 구성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동북지역 청소년에게 다양한 직업체험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