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은 매각과 관련 "예비입찰 후보자들에 대한 경영진 설명회를 내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 [사진=롯데손해보험 홈페이지 캡처] |
김 사장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와 만나 "현재 예비입찰 후보자 경영진 설명회를 진행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현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2년 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오는 10월까지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금융계열사 매각을 선언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둘 수 없다. 이후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달 15일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자)를 발표했다. 롯데손해보험 숏리스트에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를 포함해 5곳이 꼽혔다.
이후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4일부터 서울 모처에서 인수의향자를 대상으로 경영진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경영진 설명회는 두 회사 대표와 주요 임원진이 회사의 투자가치, 현황, 전망 등을 설명하고, 인수후보로부터 사전에 받은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입찰은 당초 계획했던 4월 초에서 4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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