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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세계 '미세먼지 최악국가' 4위

기사등록 : 2019-03-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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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국, 석탄발전 비중 평균보다 높아
높은 미세먼지 수치에도 석탄발전 늘어나 우려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한국이 전세계 미세먼지 수치 최악의 국가 4위에 랭크됐다. 상위 5개국은 모두 석탄발전 비중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의 서울. leehs@newspim.com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연평균 미세먼지(PM 2.5) 수치에 따르면 '최악 5개국'에 인도(90.2), 중국(53.5), 베트남(30.3), 한국(25.1), 남아프리카공화국(25.0)이 선정됐다.

반면 미국은 7.4이고, 중국과 한국의 인접국인 일본이 11.9다.

이들 5개 국가는 각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석탄발전 비중 또한 모두 상위권에 포진해있다. 남아공의 석탄발전 비중이 87.7%로 가장 높았다. 인도(76.2%), 중국(67.1%)이 각각 2위와 4위, 3위는 폴란드(78.7%)로,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는 20.9다.

한국과 베트남도 각각 46.2%, 39.1%로 OECD 35개 회원국의 전체 석탄발전 평균 비중(27.2%)는 물론 전세계 평균(38.1%)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 높은 미세먼지 수치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석탄발전소가 계속 늘어나는 점을 우려한다. 이로 인해 대기 환경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한국은 신규 석탄발전소가 내년 2GW(기가와트)에 이어 2021년 2GW, 2022sus 3GW 추가될 예정이다. 중국은 석탄발전 비중을 내년까지 55%로 낮춘다는 방침이지만 앞으로 2~3년간 460여기(259GW)의 석탄발전소가 증설될 계획이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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