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3주 연속 하락하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반등했다. 김학의‧버닝썬 사건 등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공수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립선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3%p 오른 38.9%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과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수도권, 30대와 20대, 50대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4%p 하락한 31.3%로 집계되면서 지난 4주 연속 이어진 가파른 상승세가 끊겼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30대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3주 연속 결집에 성공한 보수층에서는 67.3%를 기록,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0.7%p 올라 7.6%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8%p 하락한 5.1%를 기록해 3주 연속 하락했다.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해 6월 3주차에 기록한 창당 후 최저치와 동률을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2.6%로 집계돼 지난주보다 0.5%p 떨어졌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3월 18~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0%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