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년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됐음에도 관련 회의에는 단 1회만 참석해, 그간 통일부 업무에 불성실하고 무성의했다는 주장이 25일 제기됐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연철 후보자는 2006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정 의원실 확인 결과, 김 후보자가 당시 소속된 북한정보분과, 사회문화교류분과 회의는 2006년 12월, 2007년 4월, 6월, 8월, 9월, 12월 총 6회 개최됐다. 김 후보자는 2006년 12월 개최된 첫 번째 회의에만 참석했고 이후 회의는 전부 불참했다.
통일부는 통일에 관한 중요 정책 입안, 계획수립 및 시행에 있어 각계의 의견을 청취, 반영하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정 의원은 “장관이 되면 통일 관련 정책을 수립할 인물이 과거 통일부 관련 업무에 얼마나 무관심하고 불성실했는지를 보여준다”며 “스펙 한 줄을 위해 자문위원회에 이름만 걸쳐놨던 후보자가 이번엔 장관 직책조차 한 줄의 스펙으로 생각할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2018.09.27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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