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는 25일 김도현(53) 주베트남 대사가 대사관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향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18~22일 주베트남대사관에 대한 정기감사를 실시한 바 있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외교부] |
이 당국자는 "다만 현재 감사처리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 "감사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외교부가 실시한 감사 과정에서 김 대사가 대사관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을 하고 강압적인 태도로 업무를 지시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진술이 다수 나왔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김 대사에 대한 감사 결과를 강경화 장관에게 보고하고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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