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도로함몰 ZERO를 위한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5개 자치구에 예산을 지원해 하수도분야 건설사업 관리 용역을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25개 자치구별 각 2억4000만원으로 총 60억원이다.
하수도분야 건설사업 관리는 기존 대규모 하수도사업에만 시행됐던 건설사업 관리 용역을 소규모 사업에도 반영해 하수도 분야 전 방위적으로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관리청에서 시행하는 소규모 하수도 정비사업의 체계적인 관리를 기본업무로 민간에서 시행하는 하수도 공사 점검 및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침수취약지역 빗물받이 점검 업무도 병행, 침수피해 예방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소규모 하수도 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2018년 2년 동안 6개 자치구에 9억원을 지원해 하수도분야 건설사업 관리를 시범 운영한바 있다.
그 결과 하수도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가진 기술자의 지속적인 현장관리로 시공품질 향상과 건축 공사 등 비관리청 현장의 효율적 관리 및 민원 감소, 예산 규모 대비 현저히 부족한 자치구의 하수도 분야 공무원 인력 보완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하수도 품질향상을 위해 ‘서울시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집중적으로 실시, 시설물의 장수명화와 함께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하시설물 안전에도 상당부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2016년도부터 하수도공사 부실시공에 따른 도로함몰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고자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수도분야 건설사업 관리는 주요 지하시설물 중 하나인 하수도의 품질 향상을 통한 도로함몰 예방과 효율적인 공사장 관리 등을 통한 시민불편 해소 측면에서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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