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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우스웨스트 항공, 보잉 737 맥스 또 말썽...'엔진 원인 긴급착륙'

기사등록 : 2019-03-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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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보잉 737 맥스 항공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공항에서 캘리포니아주 빅터빌로 향하던 중 엔진 문제로 26일(현지시간) 올란도공항으로 회항해 긴급 착륙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사 대변인 브랜디 킹은 비행기가 오후 2시 50분경(동부시간) 올랜도공항을 떠난 직후 엔진성능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킹 대변인은 사고 항공기의 결함은 미국 관제당국이 모든 737 맥스 항공기를 지난 13일 운항금지 조치와 관련한 항공조종 문제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사건 수사에서 사고와 관련된 항공사 관계자가 이륙하자마자 긴급상황이 발생했고 올란도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항공기는 사고 이후 정비를 위해 격납고로 이동됐다.

FAA는 보잉 맥스 항공기종을 이륙금지조치했으나, 승객이 없고 조종사만 탑승한 경우 비행을 허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은 조종사들만 탑승한 상태에서 보유한 보잉 맥스 항공기 34대를 빅터빌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또한 보잉사와 FAA의 시험 비행 조종사들은 항공기 소프트웨어 개선을 증명하기 위해 해당 기종을 몰 수 있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맥스8이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라이언항공의 같은 기종의 여객기가 자바 해안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지 5개월도 안돼 발생했으며 몇몇 항공당국들은 FAA보다 한발앞서 맥스기종을 이륙금지조치를 내렸다.

27일 미 상원 항공·우주 담당 소위원회는 두 차례의 737 맥스8 추락 사고와 항공안전에 대한 연방당국의 관리에 대해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잉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 하락해 368.50달러에서 장을 마감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긴급 착륙이 최초 보도된 직후 항공사 원인규명이 있기 전 장중 주가가 3.1%로 크게 떨어졌다.

[빅터빌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빅터빌 공항에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들이 착륙해있다. 2019.03.26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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