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3 재보궐 선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두 지역에서 각각 정의당 후보와 자유한국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5~26일 이틀 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41.3%의 지지율을 기록해 28.5%에 그친 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앞섰다. 창원 성산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지는 보궐 지역구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5.3%,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4.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4.5%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층(68.4%)을 분석하면 여영국 후보 46.4%, 강기윤 후보 32.5%로 나타났고 손석형 후보와 이재환 후보는 각각 5.3%, 3.9%이다.
특히 창원 성산 민주당 지지층의 66.2%가 여영국 정의당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지난 25일 ‘민주당-정의당 후보 단일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뉴스핌] 김규희 기자 = 4‧3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16일 성산구 한 상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2019.03.16. q2kim@newspim.com |
통영·고성에서는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38.2%로 양문석 민주당 후보(31.2%)를 7%p 차이로 앞섰다. 박청정 대한애국당 후보는 3.5%, 모름·무응답은 22.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창원 성산(25~26일)과 통영ㆍ고성(24~25일)의 만 19세 이상 남녀 각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방식과 유선전화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병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7%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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