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베네수엘라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고 27일(현지시각)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의 부인 파비아나 로잘레스 여사가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의 부인 파비아나 로잘레스 여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주말 AN-124 수송기와 일류신 IL-62M 여객기, 100명이 넘는 군인들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로 보냈는데, 미국은 러시아 파병부대에 사이버 보안 인력이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병력이 베네수엘라를 떠나지 않는다면 "두고 볼 것"이라면서 "모든 옵션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역시 러시아의 군용기 도착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이를 반갑지 않은 도발로 간주하고 있으며, (임시 대통령으로 간주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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