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조성지역 공모 결과 전남 고흥과 경남 밀양 2곳이 최종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고흥)과 경남(밀양)을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조성지역 선정하고, 청년농업인 창업보육과 기술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스마트팜 확산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전국에 혁신밸리 4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해 1차 공모에서 경북(상주)와 전북(김제)가 2곳이 선정됐다.
올해 2차 공모 결과 5개 시·도가 응모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서면→현장→대면) 평가를 통해 2개 시·도를 대상지로 확정했다.
보급형 스마트팜 보급 설명회에 참석한 농민들 [사진=영광군] |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청년인력 양성, 기술혁신 등의 기능을 집약시켜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농산업 클러스터다.
혁신밸리에는 청년 교육과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부담 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함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해보는 실증단지가 2021년까지 조성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가 제출한 예비계획을 보완해 오는 8월까지 지역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내년 초부터 핵심시설(보육센터, 임대농장, 실증단지)이 착공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지자체, 농업인, 지역주민 등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했고,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현장 농업인들이 스마트팜을 체감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농가단위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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