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준성 기자 = 'e-모빌리티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전남 영광군이 2019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 초소형 전기차에 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내걸었다.
최근 재난수준의 초미세먼지로 인한 지자체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영광군은 대기환경 개선과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에 영광군은 초소형 전기차에 국비 420만원과 군비 700만원, 총 11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영광군청사 1층에 전시된 전기차 모델 [사진=조준성 기자] |
이는 전남 22개 시군을 비롯한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1300만원대 르노 트위지(LIFE모델)를 구매할 경우 200만원대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탑승정원 1~2명에 오토바이와 경차의 중간 크기로 한 번 충전에 60여 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 또한 별도의 충전기 설치 없이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만으로 간단히 충전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작은 차체 덕분에 주차가 용이하고 좁은 골목길에서도 이륜차 못지않은 기동성을 보여주며 유지비용 또한 저렴하여 실용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초소형 전기차의 특징에 대해 “단거리 출퇴근자 및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여 최근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미래형 e-모빌리티 산업 주도를 전략 목표로 삼고 제2회 영광e-모빌리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e-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 지정 추진 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