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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석탄 반입 한국 기업, 독자 제재할 수 있어”

기사등록 : 2019-03-2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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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가 북한산 석탄을 불법 수입한 한국 기업에 대해 직접적인 독자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북한 석탄이 한국에 2차례 불법 반입된 것과 관련, 이에 연루된 한국 기업이 제3자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국무부 대변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는 금지된 행동을 하거나 제재 회피를 촉진하는 대상에 대해 독자 행동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연례보고서에 실린 불법 환적 사진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압박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 유엔 회원국들은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모든 나라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관세청이 지난 7일 북한산 석탄 1만3250t의 한국 내 반입을 적발하고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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