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조달청은 29일 올해 1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 49개 회사를 지정해 최장 8년까지 수출 관련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조달청은 신남방 국가와 미국·UN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 19개사, 최대 조달시장인 미국(5000억달러, 약 542조원) 17개사, 유엔 조달시장(186억달러, 약 20조원) 3개사 등을 G-PASS기업으로 지정했다.
조달청은 올해 약 20조원 규모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외교부와 함께 5월 유엔조달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또 유엔 조달 절차와 정부 지원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엔 조달시장 진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지원할 예정이다.
G-PASS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8년까지 연 2회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가, 해외전시회 참가가 가능하고, 우수조달기업과 해외 현지 전문기업을 1대 1로 연결하는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 참여, 미국 및 유엔조달 제안서 작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 세계 190여 국가의 실시간 정부조달 입찰, 낙찰 정보와 함께 해외조달시장 설명회 및 실무교육을 통해 각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유엔 조달시장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8억불 이상의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1분기 G-PASS 신규 지정기업 현황 [자료=조달청] |
올 1분기 지정된 49개사는 한 분기에 가장 많은 업체들이 지정된 것으로,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G-PASS기업은 지난 2013년 95개사로 시작해 매 분기마다 지정하며 이번 지정으로 현재 총 566개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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