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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경고등'…정부 "수출기업 금융지원 강화"

기사등록 : 2019-0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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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출활력 제고 대책' 발표
수출시장·산업·기업별 맞춤형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들어 두달째 수출이 부진하자 정부가 적극 대응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수출시장과 산업별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수출활력 제고 대책과 경제정책방향 추진실적을 점검했다.

정부가 2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수출활력 제고 대책과 경제정책방향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는 올해 들어 두달 연속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첫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9% 감소했고 이달에도 중순까지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7%나 급감했다. 조업일수 부족 영향도 있지만 우리 수출에 경고등이 켜진 것만은 분명하다.

이 같은 수출 부진은 반도체 가격 조정이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부터 관계부처와 협회, 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출활력 제고 TF'를 구성하고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 수출통상대응반 회의 등범부처 수출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투자카라반, 혁신성장 옴부즈만, 수출기업 현장방문 및 업종별 수출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기업의 현장애로 수렴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호승 차관은 "이번 대책에 대출·보증 등 수출자금 지원 강화, 수출시장·산업·기업별 맞춤형 지원방안이 다각도로 강구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를 통해 2019년 경제정책방향 96개 과제의 2월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각 부처가 연초부터 속도감 있게 당초 계획한 일정대로 정책 과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승 차관은 "이번달 규제샌드박스 사례 창출, 탄력근로제에 대한 경사노위 합의, 광주형 일자리 타결 등의 성과는 앞으로 우리 경제 변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그는 "국회일정으로 법 제·개정 과제가 지연되고 있고, 일부 정책 과제는 더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국회 개회시 조속히 법 제·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는 1분기 중 추진하기로 한 주력산업·신산업·서비스산업 등 3대 산업의 혁신대책 등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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