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남측 화상상봉장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다음달 초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10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국내 13개 화상상봉장 현장점검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2007년 7차 화상상봉 이후에 장기간 방치돼 있어 관련 장비가 노후화되는 등 개·보수에 대한 수요가 있다"며 "다음달 말까지 개·보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25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가 진행 중인가운데 북측 정휘경(정점록,79)씨가 남측 가족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보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통일부는 지난 21일 화상상봉장 개·보수 등에 필요한 비용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세부 금액은 30억9400만원이다.
아울러 통일부는 북측 상봉장 개·보수와 물자 전달 등을 위해 필요한 남북 실무협의 개최 사전 준비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부대변인은 "현재 유관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북측과 실무협의에 착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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