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지난주 전원 철수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근무 인원을 평소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다만 남북 소장간 회의는 이번 주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월요일에 일부 인원이 복귀한 이후로 점진적으로 근무인원이 늘어났다"며 "현재로서는 북측 인원이 8∼9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시에 (북측 근무인원이) 9∼10명으로 알고 있다"며 "평시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7.06 yooksa@newspim.com |
북측은 지난 22일 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했다가 주말이 지난 25일 평소 인원의 절반 수준인 4∼5명을 복귀시켰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8일에도 4~5명의 인원이 그대로 근무중이라고 전한 바 있어 북측 인원의 원상 복귀는 전날 오후 혹은 이날 오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에도 남북 소장간 회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소장간 회의는 지난 2월 22일을 마지막으로 5주 째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 전종수 소장은 이번 소장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을 우리 측에 미리 통보했다"면서 "북측 소장대리도 현재는 개성 연락사무소에 근무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연락대표 간 협의는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고 남북 간 유무선 연락채널도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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